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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me_Review] 우리가 이 게임을 발견한 날 : OPUS 리뷰
    쾌락없는 책임/게임리뷰 2019. 12. 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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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US는 대만의 SIGNO에서 제작한 인디게임입니다.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ios, pc,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편이며 저는 스위치 팩을 구매해 플레이했습니다. 구매당시 가격은 3만 2천원으로 한국에서 정식으로 발매된 것이 아니라서 해외판을 구매해야 합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임이며 스토리가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게임인 투더문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토리 위주의 인디게임 답게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2시간 정도면 1개의 에피소드를 다 볼 수 있을 정도죠. 하지만 짧은 플레이타임 안에 인상깊은 메인 스토리와 캐릭터들간의 갈등이 해소되는 이야기를 잘 풀어나갔습니다. 이야기도 길게 늘려놓지 않아서 딱 알맞게 끝난 느낌입니다.

    스토리가 좋은 게임들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요, OPUS에서 나오는 BGM 또한 좋았습니다. 에피소드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들이 감동적인 스토리와 잘 어울려서 게임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줬습니다.

    스위치에서는 구매 특전으로 BGM을 다운할 수 있는 코드를 주어서 인터넷에서 다운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에서는 아이튠즈, PC는 스팀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아이튠즈나 스팀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와 노래는 좋았지만 게임적인 측면에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두 에피소드 다 별을 찾거나 물건을 찾는 일들을 합니다. 이런 과정들이 너무 단순한 작업들이라서 게임이라는 느낌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에피소드를 더 보기 위해 일한다는 느낌이지 플레이한다는 느낌은 없는 것이죠.


    우리가 지구를 발견한 날 에피소드에서 별을 찾는것은 좌표에서 신호를 따라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탐샥하는 것인데 조이스틱으로 하게되면 맵이 빠르게 넘어가지도 않고 커서위 위치가 어디쯤인지 잘 알 수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영혼의 다리 에피소드에서는 탑뷰 방식으로 주인공을 움직여 맵에서 물건을 찾는 형식인데 피로도와 빨리 지나가는 시간 때문에 의미없는 날을 몇번 보내기도 했습니다. 피로도가 조금만 더 늘어났다면 의미없는 시간들이 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의 패키기 안쪽에는 위와 같은 일러스트가 있었는데 인게임 그래픽은 위 그림과 달랐던게 아쉬웠습니다. 도형같은 외모는 등장인물들의 감정표현을 잘 볼 수 있었지만 생김새가 단조로운게 대화창에서 인물들을 위 그림체로 해줬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그래도 엔딩 이후에도 할 컨텐츠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혼의 다리 에피소드는 엔딩 후에도 남아서 물건을 찾으며 남은 영혼들을 성불시킬스도 있습니다. 이 물건들을 찾으면서 이전에 살았던 주민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지 추측할수도 있죠.

    정리하자면 OPUS는 플레이타임이 4시간 정도로 짧고 게임이라는 느낌은 덜하지만 충분히 감동적이고 깔끔한 마무리를 볼 수있습니다. 혹시나 투더문같은 게임을 찾으신다면 이 게임이 적절할 것 같네요.

    하지만 스위치 패키지는 시장에서 주로 3만원에 팔고 있으므로 플레이타임에 비해 조금 비싼 감이 있습니다. 스팀에서 게임만 구매하면 각 에피소드별로 9500원에 팔고 있으니 dl로 구입하시거나 세일기간을 노리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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