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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주저리] 게임과 게임 스트리밍, 저작권은 게임회사의 것이다
    쾌락없는 책임/게임 주저리 2021. 1. 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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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콤에서 최근 게임 스트리밍에 대해 제지를 가했다. 법인 소속의 스트리머는 영상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없게 했으며 개인 스트리머에게도 여러 제한사항들이 생겼다. 이번 캡콤의 새로운 정책이 특이한 정책은 아니다. 이전에도 여러 게임들에 대해 스트리밍 제한이 있었고 특정 챕터까지만 방송이 가능하다던가, 아예 송출이 금지되는 등 여러 제지가 있었다.

     스트리밍과 게임의 저작권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여러 말이 오갔었다.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 인터넷 게임 방송에 대한 이야기는 오갔었다. 사실 이런 걸 논할 필요도 없이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다. 게임 저작권은 회사에 있고 회사의 방침을 따라야 한다. 

     게임 스트리밍에 안 좋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은 스트리머들에게 '창작물 도둑'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크리에이터라 말하지만 실제로는 남이 만든 콘텐츠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자신의 창작 없이 돈을 번다는 점에서 비판적이다. 또한 스토리 위주의 게임도 서슴없이 방송을 해서 게임회사를 망하게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게임 스트리밍에 호의적인 곳은 스트리밍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홍보를 해준다고 한다. 미처 게임 소식을 듣지 못했거나 관심 있던 분야의 게임이 아니지만 자신이 보던 스트리머가 게임을 플레이하면 그 사람에게 광고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이 게임을 구매하고 결과적으로 게임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스토리 원툴이라 할 수 있는 투더문도 유투브에 많이 보인다

     양측의 말 모두 일리 있어 보인다(일단은). 스토리 게임의 경우 스토리를 이미 모두 알고 있다면 굳이 게임을 사서 스토리를 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인디 개발사의 경우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내는 경우도 있고 '비주얼 노블'장르에서 스트리밍은 죄악과 같다. 또 반대로 멀티플레이 게임의 경우 스트리밍을 통해 게임 홍보 및 유저 유치로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다. 자신이 보던 스트리머를 따라 들어오는 유저들로 게임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양측은 하나 놓치고 있는 것이 토론을 한다고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모든 저작권 사항은 게임 회사에서 정하는 일이고 게임 회사에서 허용하면 스트리밍 가능, 금지하면 불가능인 것이다. 제3자의 입장으로 열띤 토론을 한다고 해서 답이 정해지는 일이 아닌 것이다.

    사진출처 : 닌텐도 방송 가이드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게임회사는 분명 좋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마땅한 홍보처가 없는 인디게임의 경우 스트리밍을 통해 유행이 된다면 그만한 빛이 없을 것이다. 또 스트리밍으로 스토리가 전부 드러나는 게임들은 좋지 못한 일을 겪을 것이다. 때문에 게임 회사에서 스트리밍이 득인지 실인지 심사숙고 끝에 결론을 내릴 것이고 우리들은 그냥 그걸 따르면 되는 것이다.


     이미 정해진 답을 가지고 글을 너무 길게 쓴 것 같다. 요약하자면 저작권은 게임회사가 정할 것이고 우린 하던 게임하고 보던 방송 잘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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