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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me_Review] 옥토패스 트래블러 리뷰
    쾌락없는 책임/게임리뷰 2018. 7. 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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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전 간단 요약


    OCTOPATH TRAVELER

    출시일

    2018.07.13

    개발

    스퀘어 에닉스, Acquire

    플랫폼

    닌텐도 스위치

    장르

    RPG


    간단히 보는 장단점

    장점

    - 아름다운 3D 픽셀

    - 배경과 잘 어울리는 배경음악

    - 파고들 요소가 많은 RPG

    단점

    - 서로 상호작용 없는 주인공들

    - 단조로운 스토리 방식

    - 영어의 언어압박


    ※리뷰 전 플레이타임 : 13시간





    2017년 1월에 처음 공개된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픽셀 그래픽과 3D의 조합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으로 체험판도 100만 다운로드가 넘는 등 출시 전에도 인기가 많이 있던 게임입니다. 체험판의 평가도 좋고 개발사가 피드백을 잘 받는 등 여러모로 기대가 높았던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RPG에 목말라있던 저는 이 게임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점점 정보가 공개되면서 들리는 소식으로는 한글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노블레이드2도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는데 옥토패스 트래블러도 한글화가 아닌 외국어로 정발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리고 예약구매가 진행된 뒤 조금 지나자 여러 리뷰어들이 스토리에 대해서 많이 지적했습니다. 스토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RPG 장르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리뷰들이었죠. '그래도 기대했던 작품이니 받아서 플레이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취소하지 않고 13일에 택배를 받아서 다음날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이름에서 설명하듯 8명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주인공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죠. 한명을 선택하고 나면 나머지 7명의 주인공들은 여행하면서 동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후에 플레이어가 조작할 주인공을 변경할 수 있어서 처음 주인공을 정하는데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각각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여행을 하면서 찾아나가는 느낌입니다. 1장 이후 2장을 보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 식이죠. 이렇게 모든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찾아가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플레이하다 보면 상상하던 8명의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죠. 아직 한국에 발매하기도 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주인공끼리 서로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라는데 주인공을 2명만 모아도 저 지적을 바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전투만 같이 한다>


    만약 한 주인공의 스토리를 보면 나머지 주인공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옆에서 '저놈 정말 나쁜놈이네' 하면서 맞장구 쳐주지도 않고 오로지 전투에만 참여를 하는 형식입니다. 이 점은 꽤 큰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8명의 모험가가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티격태격하고 관계가 깊어가는 것을 기대한 저로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아마 리뷰어들도 이런 점들을 리뷰에 반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나름 자신이 있고 제노블레이드 2를 번역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옥토패스 트래블러에서는 처음 보는 단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 을 쓰는 단어라던지 오타인가 싶을 정도로 고어들이 많이 나와서 스토리를 짐작해서 번역을 하던가 사전을 많이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어는 크게 어려운 단어 없이 일상 언어로 나온다고 하니 일본어를 공부하셨다면 자막은 영어, 음성은 일본어로 설정해서 병행하거나 기기언어를 일본어로 해서 일본어로 플레이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퀘스트나 메인스토리 진행에서는 R키로 볼 수 있는 미니맵에 어디로 가야할지 표시가 되기 때문에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가끔은 몬스터에게 불합리한 전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러면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전투입니다. 기본적으로 턴제로 진행이 되며 화면 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다른 턴제 게임과 비슷하게 속도를 올려서 먼저 공격하게 할 수 있고 방어를 이용해서 다음 턴을 기약하는 등 순서에 대해서 생각할게 많습니다. 적을 공격할 때 VULNERABLE(취약) 밑에 있는 아이콘에 해당되는 공격을 하면 몬스터의 '실드(취약 옆의 방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드 수치가 0이 되면 몬스터는 기절 상태에 들어가며 0이 되는 순간 상단에 드러나 있는 몬스터의 행동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몬스터의 취약점을 알기 위해서는 스킬이나 공격을 직접 사용하거나 사이러스의 능력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투화면에서 각 캐릭터 밑에 BP가 쌓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BP를 이용해서(LR버튼)한턴에 여러번 공격을 하거나 스킬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투에서도 생각할게 꽤 많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전투에서도 이렇게 파고들 요소가 많이 있지만 필드에서도 파고들 요소는 많이 있습니다. 각 캐릭터별로 특수능력(Y버튼)이 다른데 일시적으로 동료를 늘린다던가 문 을 막고 있는 NPC를 눕혀서 치우고 물건을 훔칠수도 있습니다. 사이러스의 알아보기 스킬로 확률같은 것들을 높일 수 있으니 필드스킬에서는 동료라는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그래픽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래픽을 보고 구매를 결정할 정도로 배경들이 잘 다듬어졌습니다. 마을을 구경하고 던전을 돌때마다 마치 캐릭터들이 그림에서 움직이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3D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른 게임들에 비해 신선한 느낌도 주죠. 던전 안에서도 3D임을 이용해서 여러 보물상자들을 제작진이 숨겨놔서 탐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배경들과 잘 어우러지는 배경음악도 아주 수준이 높습니다.




    마무리하며...


    개인적으로 기대치가 높은 작품이라서 직접 플레이를 했을때 상호작용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플레이를 해보니 지루하지 않은 전투와 이후 있는 숨겨진 던전, 보스 등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스토리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니 혹시나 예전 도트기반의 RPG를 재미있게 플레이하셨다면 충분히 구매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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