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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직] 스마일게이트 UNSEEN 1기 수료 후기
    작은 똥/뿌직 2023. 8. 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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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 후기는 이곳으로

     

    [뿌직] 스마일게이트 UNSEEN 프로그램 합격 후기

    개요 첫 합격 후기지만 일단 취업 후기는 아닙니다.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UNSEEN이라는 언리얼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이곳에 합격하게 되어서 4개월간 언리얼 관

    husk321.tistory.com

     

     

    개요

    23년 7월 25일을 기점으로 스마일게이트 UNSEEN 1기 수료를 완료했습니다. 4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개인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을 했고 여러 활동을 거쳐갔습니다. 저 스스로 많은 성장을 했다고 느낀 활동이라 이때의 느낌을 두고두고 되돌아보기 위해 후기를 남기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2기가 출범이 될지 모르겠지만 2기가 나왔을 때 대략 '이런 활동을 한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온보딩 - 첫 시작

    합격까지의 과정은 위 링크의 글에 있으며 활동의 처음은 '온보딩' 이었습니다. 기업에서 애자일 관련 강연을 하시는 '애자일 마스터'라는 분이 오셔서 여러 활동들과 애자일 원칙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다 개인 프로젝트기는 하지만 이렇게 개발자들이 모인 자리가 흔치 않기 때문에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춘 활동으로 보였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사실 여기서 UNSEEN 1기는 3개의 조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A, B, C 3개 조로 해서 각 조에 8명씩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한 C조끼리 활동을 할 것으로 보였는데 실제로는 각 조에서 1, 2명씩 섞은 5명이 한 조가 되어 2일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활동을 진행하면서 점점 프로젝트에 대한 초안을 잡아가기로 했고 사람들과 많이 친해진 활동이었네요. 다만 이때 배운 애자일은...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라이언트의 역할을 하는 게 본인이다 보니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적용은 하지 않아도 그래도 여러 좋은 말들을 많이 들었기에 2일간 진행하는 온보딩 활동이 참 좋았습니다.

     

     

    첫 멘토링

    이 프로그램의 특장점중 하나인 멘토링입니다. 스마일게이트에서 현재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직접 멘토링을 해주는 활동입니다. 첫 멘토링의 경우 무조건 진행을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 같은 조의 사람들과 멘토님들의 일정을 맞춰 본사 퓨쳐랩에서 진행했습니다.

     

    첫 멘토링은 아무래도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 전이라 기획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저희 멘토님 같은 겨우는 기획서를 바탕으로 마인드맵을 그려 기획을 조금 더 구체화하는 걸 추천드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 위처럼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뭔가 현업에서 쓰는 단어들을 많이 들은 거 같아 뭔가 신기했습니다. 지금 보니 저기서 스킬 부분이 거의 개발이 안되었네요.

     

    뭐 멘토님들도 아직 언리얼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이기도 하고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다 완성은 못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이제 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주요 활동 - 개발과 강의

    일단 언리얼을 다들 처음 배우는거다 보니 교수님 한 분을 초청드려 그분의 강의를 학습하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로 진도는 알아서 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1강, 2강 총 30개 정도의 강의를 듣게 되었고 여기서 70%를 수강하면 수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1강은 좀 엔진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로 GC, 자료구조 등의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2강은 언리얼 개발의 기본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예제 게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둘 다 언리얼을 처음 하는 분들에게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었고 아쉬운 점이라면 1강과 2강의 순서가 변경되었으면 1강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네요.

     

    그리고 주요 개발 활동은 전부 "자기주도"로 진행되었습니다. 멘토님이나 다른 운영진 분들의 개입이 전혀 없으며 본인이 기획한 부분들을 알아서 개발해 가는 과정으로 4개월간 개발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언리얼 개발을 많이 하지 않았다 보니 개발의 속도가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2주동안 공격이랑 간단한 AI만 만들었죠. 하지만 점점 공식 문서 찾아보면서 혼자서 개발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서 마지막 마무리까지 잘 개발된 것 같습니다. 처음 목표했던 "유니티에서 적용한 개발 기법들을 언리얼로 옮기고 싶다"를 마지막에 어느 정도 지킬 수 있었네요.

     

     

    디스코드에서 함께 개발

    사실 사람들을 만나는건 2주에 한번 만나는 거고 카톡방이 있지만 대화가 많이 오가지는 않아 "이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뭐 개발자는 독고다이 아닐까 하면 맞겠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개발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는 걸 알고 있어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디스코드에서 개발 방송을 하고 있으면 다른 팀원 분들과 이야기하기 편하다는 걸 알고 있어 이를 활용해 봤습니다. 매일 저희 조 디스코드에 들어가 개발 방송을 켰죠.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저희 조 사람들도 많이 놀러 오고 다른 조 분들도 간혹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그래서 대면 활동은 적었지만 온라인 활동들을 통해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디스코드다 보니 자연스럽게 게임 이야기로 흘러가게 되었고...밤 12시가 지나면 새벽까지 게임을 달리는 인원들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뭐 재미있잖아요?

     

     

    스터디 진행

    위 활동들 외에 스마게에서 진행해준 활동이 있습니다. 스터디. 

     

    스터디는 누군가 "저 이런 스터디 할래요!" 라고 하면 그 스터디가 개설되는 것이고 여기서 몇몇이 함께 하는 걸로 진행되었습니다. 스프린트가 2번 진행될 동안 스터디가 1번 열리게 되었으며 총 3번의 스터디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다른 스터디를 원하기는 했으나 결국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합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제가 자료를 준비해 오고 이를 설명한 뒤 1일 1문제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을 총 3번 진행을 했고 시간이 길다 보니 다양한 알고리즘 설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테에서는 다른 알고리즘이 많이 나온 거 같아... 좀 아쉬움이 남네요.

     

    다만 깃헙에서 Org를 하나 판 뒤 매일 풀이한 문제들을 PR 했고 이걸 제가 리뷰해주다 보니 저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이 된 활동이었습니다. 본인 생각을 남들에게 이야기하는것도 좋았고 개인 플젝이라 리뷰를 혼자 하는데 이걸 통해서나마 코드리뷰를 이어나갈 수 있었고요.

     

     

    놀랍게도 MT도 갔다. 2번이나

    그리고 개발자들만 모이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활동이었는데 MT도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2번이나!

     

    일단 첫 엠티는 한 5월 초로 기억합니다. 이때 추진력 있는 몇몇 분들이 개최를 해줘서 강남에 파티룸을 잡아 MT를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뭐 간단한 게임들도 하고 술도 마시고 여러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다른 조 분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첫 MT를 다녀오고 나서 다른 조원 분들과 디스코드에서 만남도 많이 가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위에처럼 게임도 같이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단순 친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에 있어서 서로 질문점을 공유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개발 사항들을 볼 수 있어 MT가 더더욱 개발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2번째 MT의 경우 수료를 하고 난 다음 가게 되었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파티룸이 아닌 가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대학교 졸업도 했는데 MT라니! 이 시점에서는 많이 친해져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대성리를 한 5년 만에 가는 느낌. 참 신기했습니다. 다 좋은 사람들이라 그냥 같이 있어도 재미있는데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으니 좋았습니다. 멘토님들도 이런 활동은 좋다고 했으니 그냥 맘 편하게 놀다가 왔습니다.

     

    이 문단은 MT를 갔다 와서 다음날 작성하는데 참 아쉬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뭐 만난다면야 만나겠고 충분히 그러겠지만 자리가 없어진다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런 활동들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스스로도 의지가 많이 되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수료

    위 활동들 말고도 퓨쳐랩에 모여서 다 같이 개발한다던가 개인적으로 뜻 맞는 사람끼리 모여 퓨쳐랩에서 개발하는 등 여러 활동들을 거쳤습니다. 멘토님들의 멘토링도 여러 질문을 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었고요.

     

    하지만 계속 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건 아니었고 7월 25일에 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들 만들어진 게임을 시연하고 또 다른 사람의 시연도 즐기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계속 오셔서 좋은 이야기 해주신 멘토님들, 강의 올려주신 교수님, 그리고 스마일게이트와 운영해 주신 스마일게이트 퓨쳐랩 운영진분들. 감사의 말들이 많이 오가며 마지막 회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텀블러와 바람막이.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인턴십

    UNSEEN이 처음 나왔을 때 나온 이야기가 "이후 취업연계형 인턴십 기회 제공"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구체화된 게 5월 말부터이며 7월 초에 전반적인 일정이 모두 나오게 되었습니다. 

     

    UNSEEN 활동의 시작은 3월이었고 포트폴리오 제출은 7월 26일까지였습니다. 그리고 중간 7월 16일 코딩테스트도 한번 봤습니다. 코테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무난했고 다만 2시간 9문제라 시간이 부족해 2문제는 제대로 풀지 못했습니다. 

     

    대신 수료를 한 사람들 전부 면접까지 볼 수 있게 기회를 준다고 했고 또한 테스트의 경우 단순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끼리 모여 포트폴리오와 코테를 중심으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은 수료를 한 뒤 2주 후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인당 30분씩 진행을 하게 되며 평소 각 조 멘토링을 해주신 멘토님이 면접을 봐주셨습니다. 사람마다 면접 질문들이 다 달랐고 저는 거의 인성 질문들만 받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멀티플레이를 하신걸 좋게 봐주신 건지 운 좋게 붙을 수 있었습니다. TO가 많이 나온 건 아닌 것 같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좋았고 입사 후에도 좋은 결과를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사실 게임 쪽은 이런 활동이 상당히 드뭅니다. 아니 이런 성격의 활동은 스마일게이트에서 제공하는 활동들이 대부분인 거 같네요. 퓨쳐랩에서는 게임잼도 그렇고 이번 UNSEEN 활동도 그렇고 많은 활동을 하면서 얻어가는 게 많았습니다. 이런 활동을 더 많이 즐길 수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시간이 이미 흘러버린 게 너무 아쉽네요.

     

    앞으로의 저의 목표는 이런 게임 쪽으로 지망하는 분들이 계셨을 때 멘토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입니다. 스스로 이런 활동이 참 좋았고 앞으로 이 업계에 진입하려는 분들에게도 좋은 활동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 입사 후에도 UNSEEN 출신으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고 다방면으로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다들 파이팅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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