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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직] 취업과 함께 2023을 보내게 되다
    작은 똥/뿌직 2023. 12. 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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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외로 많은 성장이 있었던 2023

     

    2023년은 바쁜 해가 되었습니다. 언리얼로 포지션 변화를 노렸고 인턴십에 이어 정규직 전환까지 커리어적으로 변화가 생기게 된 한 해였습니다. 또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자신을 좀 더 돌아보는 2023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내외로 많은 성장통을 겪게 된 2023년입니다.

     

     

    UNSEEN과 스마일게이트 인턴, 그리고 정규직까지

     

     

    [뿌직] 스마일게이트 UNSEEN 1기 수료 후기

    합격 후기는 이곳으로 [뿌직] 스마일게이트 UNSEEN 프로그램 합격 후기 개요 첫 합격 후기지만 일단 취업 후기는 아닙니다.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UNSEEN이라는 언리얼

    husk321.tistory.com

     

    이전에 쓴 글대로 UNSEEN 활동을 수료한 뒤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크로스파이어'라는 이름은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여러 작업을 했습니다. 사실 뭐 큰 작업은 아니고 들어와서 주어진 공통 과제와 학습, 그리고 난이도가 낮은 버그사항들을 몇 개 고쳐가며 3개월을 지냈습니다.

     

    당시 언리얼 3으로 진행된다는 점과 여러 가지 QA 문서들, 선임분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내가 배워가야 할 일이라던가 더 높은 레벨의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앞으로 스스로의 로드맵을 정했습니다. 큰 목표들은 아니니 차근히 자기 길을 밟아 가면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 2024.6에 주변 지인들 테스트 거치기
    • 3년 안으로 지식 전달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을 거치기
    • 추가적인 개발 외 그래픽스, 수학 관련 책 읽기

     

    J

     

    이런저런 생각을 거치면서 인턴십이 완료되었고 완료된 뒤 3주가 되는 주에 전환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2번이나 지연 메일을 받게 되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받게 되었기에...지금은 별 생각이 없습니다. 앞으로 정규직이 되면서 사회생활이던 커리어적 지식이던 여러가지 습득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이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네요.

     

     

    1일 1 커밋을 그만둠

     

    본격적으로 현업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21년 4월 26일부터 시작한 1일 1 커밋을 그만두었습니다. 23년 9월 7일 까지니 계산해 보면 865일 정도 했다고 나오네요.

     

    처음 1일 1 커밋을 시작할 때는 개발을 더럽게 못했습니다. 유니티에서 'GetComponent'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도 감을 잡지 못한 상태였으니까요. 여기서 뭐라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게 1일 1 커밋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알고리즘으로 시작을 했고 이후에는 점점 개발 프로젝트들이 제 잔디를 책임져 줬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스스로 '무언가 한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었고 그 위안으로 실력도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개발자의 꿈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 활동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취업 이후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1일 1 커밋을 하기 힘들어졌고 프로젝트, 알고리즘같은 활동을 이어나가지 않으니 생산적인 커밋을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이전에 이어가던 커밋을 하려니 '커밋'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고 난 후 더이상 스스로에게 의미를 줄 수 없는 활동이라 생각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2년 하고도 더 했으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이걸 놓아주고 어떤 도움 되는 활동을 할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사내 스터디 지원이 있던데 한번 해볼까요?

     

     

    확장된 대인관계

    올해는 학교 외 UNSEEN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사람을 만난 시기였습니다. UNSEEN 활동이 끝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현재도 계속 연락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를 거쳐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런 활동들 사이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실질적으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어 올 한 해 마음적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개발자 인생에 있어서, 그냥 인생에 있어서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다행이라 여깁니다.

     

    키보드

     

    못 참고 키보드도 하나 더 샀습니다. 올해 커스텀 키보드만 2개를 샀네요. 처음에는 알루미늄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플라스틱으로 구매했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라임축으로 맞추고 키캡도 초록색으로 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단 이 키보드를 구매했을 때가 전환 합격 전이었고 만일 불합격이었다면 집에서 썩게 되는 키보드지만... 다행히 붙을 수 있기에 회사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소음축이라 회사에서도 막 타자 치는데 기본 멤브레인보다 조용해요.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괜찮은 조합이 보이면 하나 더 장만하고 싶습니다. 저소음축에 맛들려서 하나 더 저소음으로 맞출 수도 있겠네요.

     

     

    태국

     

    UNSEEN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 형, 이렇게 3명에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태국 방콕, 파타야로 가서 휴양 여행을 하는 게 목적이었죠.

     

    사실은 몽골여행을 가볼까 하다가 몽골이 너무 길어서 보라카이로 변경되었고, 보라카이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태국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완전 무계획으로 가게 된 여행이죠. 여행 확정을 가기 1주일 전에 했으니... 이전에는 극 J 성향으로서 여행 계획을 다 짜고 관여하는 편인데 올해의 여행에서는 계획을 잘 안 짜게 되었습니다. 그냥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서 여행하는걸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이번 여행에서도 같이 간 일행들이 확실하게 의견을 내주어서 편하게 갔다 왔습니다. 돌이켜보니 한 일이 없는 것 같지만... 룸서비스 제가 쐈으니 인정해 주실 거죠..?

     

    룸서비스) 이게 8만원이다

     

     

    앞으로의 목표

    일단 2024년에는 자기 계발을 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그동안 취준을 하면서 스스로를 챙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개발 외 경험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는게 느껴지거든요. 취준을 거쳐가면서 스스로 마음을 많이 깎았는데 깎인 부분을 다시 챙겨가야 헸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만한 것들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달성의 뿌듯함으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자기계발 책 1권 완독 (세이노의 가르침 예정)
    • 운전면허 따기 (현재 기능 준비 중)
    • 주식 투자 확대 및 시드 늘리기
    • 운동하기 (팔굽이던 수영이던... 수영을 해보고 싶습니다)
    • 영화 자주 보기
    • 주말에 주변 카페 돌아다니기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멘토링 등에도 참여를 하고 싶습니다. 이번 UNSEEN에 있어서 멘토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저도 그렇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게우게 되었습니다. 졸업한 학교던 아니면 새로운 UNSEEN 2기던 다른 활동이던.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연도는 여러모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크게는 취업부터 해서 작은 건 이사까지... 앞으로 24년도에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을 겁니다. 사회인이 된 만큼 다른 생각할 거리들도 많아지겠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원하는 내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내가 되지 못한다 해도 그 노력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이 멋있을 것 같거든요. 아직은 기준을 정하지 못한 '멋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다들 복 많이 받는 24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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