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마일게이트 온라인 게임잼 7월 - 팀 황도 12궁

 

게임잼 나가고 싶었던 사람

 현재 게임 제작 동아리에 있지만 사실 제작을 해본 경험은 많이 없기 때문에 경험들을 쌓기 위해서 게임잼 행사들을 찾아봤습니다. 한국에서 규모 있게 하는 게임잼이 스토브, BIC, 위크앤드 등인데 언제 나오는지를 몰라서 항상 일하면서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가 스토브 게임잼 이 마침 딱 올라와서 조회수 4에 신청을 했습니다.

 매일마다 스토브 인디 커뮤니티 새로고침을 하면서 본 노력이 좋았습니다.

 

 

팀 황도 12궁

 팀 황도 12궁인 이유는 사람 12명이 모여서 황도 12궁이었습니다. (후보중 다른거 - 황족). 기획 4, 프로그래머 5, 아트 3의 구성으로 인원수도 제일 많은 팀이었고 무엇보다 18분 정도 지원한 아트 귀족 분들중 1/6 정도가 오셨으니 진짜 게임잼에서 볼 수 있는 호화로운 구성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장르를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잡아 게임잼 치고는 만들기 힘든 장르였지만(물론 뒤늦게 알았습니다) 저 제외 다들 고수분들이어서 완성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입니다.

 

 

어떤 게임인가?

 이번 게임잼 주제는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바다에 놀러간 당신은..?' 같은 주제였습니다. 이거 때문인지 다양한 주제가 나올 수 있었고 '카타나 제로'를 레퍼런스로 한 게임으로 

바다에 남자친구와 놀러간 그녀,
남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문어와 횟감들을 써는 이야기!

 와 같은 이야기를 가졌습니다. 액션이 주가 되는 게임으로 프로그래머 5명이라면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게임잼은 힘들었다!

사실 게임잼 하기 전까지는 '하하 호호 코드 리뷰하면서 재미있는 게임 만들겠지?' 했는데 그런건 없었고 진짜 스토브 소개에 있는대로 [개발, 개발, 개발]만이 잇었습니다. 제출의 제출까지 나오는 버그들과 빠진 부분들 해결해본다고 머리 빠졌던 것 같네요.

 그런데 진짜 같은 팀원분들이 다 고수셔서 개발 속도도 전체적으로 빨랐고 그래픽 리소스도 잘 그려주시고 무엇보다 팀장님 잠도 거의 안자시고 대기해주셔서... 진짜 좋은 게임잼이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고수분들이 대부분 다 하셨기 때문에 저는 크게 한게 없지만

 

- 스테이지 몬스터 다 죽이면 벽 열리는 기능 (사라지는 애니메이션)

- 각 구역별 카메라 뭐크 및 쉐이크

- 플레이어 독백 말풍선

 

요종도 구현했습니다.

 왼쪽 아래 누군가의 외침은 무시...

 

 진짜 프로그래머 고수분들, 밤늦게 일하는 기획분들, 밤새서 리소스 주신 아트분들께 감사의 말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 스마게 공식 방송에서의 시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이런 게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고 스스로 부족한점을 많이 알게된 게임잼이었습니다. 다음 8월 게임잼에는 참가할지 모르겠으나 다음 게임잼에서도 이런 좋은 분들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https://indie.onstove.com/

- 멋진 팀장님의 후기글

 

사시미 제로. 감히 게임잼에서 도트액션의 미래를 논하다! (7월 게임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