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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마일게이트 온라인 게임잼 9월 - 10초 치킨 제작 후기작은 똥/뿌직 2021. 9. 26. 15:04반응형
첫 피칭을 한 게임잼
지금까지 2번의 스토브 게임잼을 나갔지만 팀에 들어가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 낮고 소통도 조금 힘들었고 무엇보다 게임들이 기존 게임들을 래퍼런스로 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게임잼에 참가를 했습니다.
아이디어는 '동영상 편집에 있는 타임라인처럼 타임라인에 따라 플레이어가 움직이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였고 게임잼의 컨셉에 크게 어긋나지 않아 무난하게 피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칭을 할 때 채팅도 못보고 혼자서 떠들다보니 너무 떨었는데 나중에 프로그래머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다만 프로그래머가 많으면 작업이 더 어려워져서 같이 참가한 친구만 받게 되었습니다.
게임잼에 들어가기 전
평소에는 아이디어 피칭을 하는 편이 아닌데 지금까지 게임잼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있고 다들 기존 게임에서 레퍼런스를 잡아 만드는 느낌이 강해 '진짜 게임잼 같은(?)'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피칭까지 결심을 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들을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주제인 '데자뷰'와 맞는 아이디어로 뽑아냈고 목표는 '기본 기능만 만들면 레벨 디자인으로 제작 완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잠 잘 자고 개발 잘 한 게임잼
게임잼할 때 다들 '수면권'을 많이 보장해주겠다 하는데 실제로 잠 잘 자는 팀은 많이 없는걸로... 그런데 저희 팀은 개발 양도 많지 않고 버그 터질 부분도 많지 않아서 금방 제작하고 레벨 디자인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날은 다들 8시간 정도 푹 자니깐 역시 게임잼은 아이디어 하나만 잘 나오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GMTK 게임잼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는데 그 발끝 때 정도 따라간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어서 나름 만족합니다.
후기 포스팅이지만 간단하게 게임 소개를 하면 아래 1, 2번 트랙이 있고 위 동영상 시점에 맞게 행동을 잘 배치해주는 퍼즐 게임입니다. 약간 난이도 오류가 있었지만 레벨 디자인 하기도 좋고 다시 봐도 소재가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잼에서의 역할>
- 아이템 드래그 앤 드롭
- UI 구현
- 씬 이동 관리
- 미니맵
- 메인 기획및 1스테이지 레벨 디자인
시연까지 보고 나서
'그래도 1스테이지는 꺠시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전달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튜토리얼의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게임잼에서 이런 게임을 만든다고 하면 모바일게임처럼 일시정지 후 가이드를 해주는걸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제 스토브 게임잼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3번 참가를 했고 7월은 첫 게임잼이라 잘 못했고 8월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9월은 정말 다 좋은 사람들(물론 3분중 아는 사람이 2명!)이라 정말 대만족한 게임잼이었습니다. 앞으로 게임잼들이 다 이렇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잠도 잘 자고 결과물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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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브 게임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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