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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직] 똥이다
    작은 똥/뿌직 2022. 6. 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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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기 채용 실패 후기

    애써 달아보는 사진

     성공 후기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채용 실패 후기입니다. 기쁘지 않은 소식을 적는다는건 상당히 힘들지만 뭐 별수있나... 지금까지 활동에서 후회하는것도 많고 면접에서 후회하는것도 많지만 이걸 적어놔야 피드백이 될 것 같아서 일단 후기 적어봅니다. 뭐 남의 실패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취업하시다가 보시는 분들이라면 전부 화이팅입니다. 원래 반면교사가 더 잘 가르쳐주잖아요.

     


     

    지원 결과 및 후기

    - 서류탈락 3개, 면접 탈락 3개

     

     서류 탈락은 대부분 언리얼 프로젝트였습니다. 공고에서도 즉시전력감을 원한다는 느낌이었고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공고들이라 서류탈락을 담담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탈락은 전부 인턴쉽으로 순서대로 펄어비스, NC, 컴투스였습니다. 이중 펄어비스는 참 가고싶었던 회사인데 첫 면접이고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아서 떨어지는걸 직감하긴 했습니다. NC도 펄어비스와 비슷하게 흘러가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컴투스의 경우 채용연계형이 아니라 체험형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함정이었던거 같습니다. 체험형이 단순 컴투스를 체험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채용을 전재로 생각한 사람들을 모집한다는 느낌입니다. 그 채용은 물론 컴투스의 채용이겠죠. 사실 생각해보면 기업에서 뭐 좋다고 자원봉사처럼 단순 체험을 하게 해줄까 했지만.. 결과를 보기 전까지 이걸 몰랐던 제가 순수한건지 멍청한건지 참...

     

     전체적으로 첫 면접 시즌이기도 하고 미숙한점이 많았지만 폐인을 생각해보면 너무 순수하게 다 드러냈던 것, 팀장으로서 역할을 강조하지 못한 것, 회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일단 뭐 '인턴십이라 사람만 봅니다' 라는 말을 해주는데 사실 이건 보통 깔아두는 함정인거 같습니다. 여기서 순수하게 드러내기 보다는 단점을 최대한 숨기고 회사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해진 답일 수 있는데 그런 답들을 하지 못한게 실수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좀 우울한데 쉴수가 없으니 더 우울한거 같네요. 가만히 있으면 사실상 뒤로 가는것과 다름이 없으므로 앞으로 계속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하는 회사인 넥슨 게임즈에서 인턴십이나 공고를 열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마일스톤을 한번 달아봐야겠습니다.

     

     

    1. 언리얼 숙련도 높이기

     일단 서류 탈락들을 하면서 체감을 하게 된건데 언리얼을 하지 않으면 적을곳이 많이 없습니다. 뭐 기업에서도 엔진 숙련도 높여줄 시간에 이미 숙련도가 있는 사람을 원하겠죠. 그래서 저도 짧은 기간이지만 숙련도를 높여볼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지금 Udemy에서 듣고있는 강의를 완강한다면(아마 내일 완강) 토이 프로젝트 1개 + FPS 강의 시작을 하겠습니다. 토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유전 알고리즘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고 FPS강의를 듣는 이유는 뭐 원하는 게임 프로젝트들이 FPS기도 하고 현재 언리얼 내에서 전투를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아직 감을 잘 익히지 못해서 입니다.

     

     뭐 유니티는 2년 가까이 한 반면 언리얼은 이제 한달이 되는 시점이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기존 C++ 지식은 충분히 있는데 이를 면접에서 어필할 수 없었던게 C++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단하지만 C++ 숙련도를 조금이라도 어필할 수 있는 뭔가를 준비하는걸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2. 뿔 없는 용 유니티 프로젝트 고도화

     팀원 한명은 인턴십에 붙어서 앞으로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전반적으로 제가 코딩해야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존 코드에서 최적화를 조금 더 하고 기능적으로 추가될게 많지는 않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긴 합니다.

     

     이후에 추가되는 것들에 오브젝트 풀링을 적용해보기도 하고 점수판이라던가 다른 기능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많이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획, 아트 분들을 독려해 게임의 진행도를 많이 높여보고 싶습니다. 이건 뭐 앞으로 팀장으로서 저의 능력에 달려있겠죠.

     

     

    3. 면접 내용 복기

     마음 아프지만 일단 다 면접에서 떨어졌으니 면접 내용을 복기해서 보완할 계획입니다. 이제는 막 떨고 그러지는 않는데 몇가지 부족한게 생각이 납니다.

     

     일단 회사에 대한 열정이 있음에도 이를 보여주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팀장으로서의 능력을 어필하지 못한데 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많이 하다보니 팀장으로서 어떻게 프로젝트를 관리했는지에 대한 능력을 계속 물어보는데 이에 대해서 좋은 답변을 하지 못한게 기억에 남습니다. 복기를 하면서 평소 경험을 되돌아보고 이를 잘 말할 수 있는 좋은 답변을 생각해야겠습니다.

     

     

    4. 멘탈 관리...

     아마 제일 안지켜질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막 멘탈이 바스라지는건 아닌데 조금 우울한 상태가 지속될 것 같네요.

     

     그래도 조금 여유를 가져볼까 고민을 해 봅니다. 너무 의자에만 앉아있지 말고 여유를 가지면서 살고싶네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크게 여유가 많은 상황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잘 챙기면서 여유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아마 시간 지나고 금방 우울함이 잊혀질거 같은데 다시 지원서를 내게 되면 이 우울함이 들 수 있으니 관리를 잘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어유 좀 쓰고 나니 시간도 흐르고 그래서 우울함이 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왜 내가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었는가'를 생각해 보고 있는데 아마 만들고 싶은 게임이 있어서 라는 답변을 생각해 봤습니다. 이 게임이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재미있는 게임들도 있지만 뭐 아직 개발이 안된 게임일수도 있죠. 그래서 이를 이루기 위해서 계속 도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8월쯤 넥토리얼이 나오면 지원을 할겁니다. 이전 넷게임즈, 현 넥슨 게임즈에서 재미있게 한 게임들이 많아 그곳에 지원을 해보겠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나은 저가 되어있음 하고 면접관에게도 지금보다 나은 저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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